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예약 판매 기간을 3월 3일까지 일주일 가량 연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구매를 희망하시는 고객 여러분의 안전을 고려해 기간을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애초 예약 판매기간은 2월 20일에서 26일까지 일주일이었으나, 이를 연장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을 꺼리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직접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여유있게 예약 구매를 할 수 있도록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통3사는 예약 판매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통3사는 갤S20 출시에 앞서 일주일만 예약 판매를 진행키로 합의한 바 있다. 시장 과열을 막겠다는 차원에서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시장 과열을 잠재우려 했는데 다시 과열될까 봐 우려된다”며 “오래전부터 단축하기로 합의한 사전 예약 기간을 이제서야 늘리는 것도 당황스럽다”고 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