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킨텍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3월 개최가 예정된 모든 전시컨벤션 행사에 대해 연기·취소를 협의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킨텍스는 전시주최자와 공식적인 행사개최기간 연기를 요청을 한 상태다.
이 같은 킨텍스의 행사 개최시기 조정 요청에 따라 오는 26일 개막 예정이던 국내 최대 규모 건축자재·인테리어산업전시회인 ‘코리아빌드(Korea Build)’는 킨텍스와 주최사인 메쎄이상의 협의를 통해 전격 취소를 결정했다.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는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 등 정부의 권고에 따라 실내전시장에 많은 방문객이 몰릴것으로 예상되는 2~3월 개최예정 전시컨벤션 행사에 대해 연기 요청을 하게 됐다”며 “코로나19의 전파를 막고자 취한 조치로 현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