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바이러스의 전파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식품접객업소의 1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1일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의 조기차단을 위한 조치로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상황 종료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시는 1회용품을 환경오염 방지와 자원의 절약을 위해 식품접객업소의 실내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충분한 소독과 세척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포항시 신정혁 자원순환과장은 “1회용품의 한시적 사용허가로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해소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5일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경제관련 유관기관과 금융기관 간담회를 열고 기업별 사업장에 대한 대응지침 및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