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전국 신천지 신도들에게 당부한 4가지 사항

입력 2020-02-25 15:20 수정 2020-02-25 15:37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25일 모든 신천지 신도들에게 “최대한 집에 머물러 달라”며 4가지 주의사항을 전했다.

정은경 방대본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모든 신도는 발열, 호흡기 증상이 없더라도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일반 의료기관이나 응급실은 방문하지 말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이동시에도 자차를 이용해달라”며 “자가 격리자로 관리되는 이들은 의료인과 방역당국 지시를 철저히 따라달라”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대구 신천지증거장막 신도 명단을 확보해 유선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으며, 자가 격리 수칙을 안내 중이다. 대구 신천지 증거장막 신도 9300여명에게는 자가격리 명령서를 발부했다.

정 방대본장은 “자가격리 명령을 어기면 감염병법상 200만원 벌금”이라며 “이들(대구 신천지증거장막 신도 9300여명)과 공무원을 매칭해서 이들이 제대로 자가격리하고 있는지 이행 여부를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신천지 전체 명단을 확보한 뒤 전국 보건소를 통해 신속하게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방대본이 전국 모든 신천지 신도들에게 당부한 사항.

1. 해당 단체 모든 신도는 최대한 집에 머물고, 외출을 자제해 주십시요.
-발열, 호흡기증상(기침, 목아픔 등)이 없더라도 외출을 자제해 주십시요

2. 발열, 호흡기증상(기침, 목아픔 등)이 있으면 사전에 콜센터(☎1339, ☎지역번호+120), 보건소로 반드시 문의한 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십시오.
-일반 의료기관 및 응급실을 직접 방문하지 마십시오.
-선별진료소 방문할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차를 이용 하십시오.

3. 해당 단체 모든 신도는 생활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십시오.
-식사, 가정내 예배 등 가족·동거인 간 접촉을 최대한 삼가고, 식기나 수건 등도 따로 사용하십시오.

4. 자가격리자는 의료인, 방역당국의 지시를 철저히 따라 주십시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연합뉴스

※아래는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행동수칙.
[일반국민]
1.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꼼꼼하게 씻으세요.
2.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세요.
3.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마십시오.
4.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5. 사람 많은 곳에 방문을 자제하여 주세요.
6. 발열, 호흡기증상(기침이나 목아픔 등)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세요.

[고위험군] : 임신부, 65세 이상, 만성질환자(당뇨병, 심부전, 만성호흡기 질환(천식, 만성폐쇄성질환), 신부전, 암환자 등)
1.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마십시오.
2. 불가피하게 의료기관 방문이나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십시오.

[유증상자]: 발열이나 호흡기증상(기침이나 목아픔 등)이 나타난 사람
1.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마시고 외출을 자제해 주십시오.
2.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시고 3-4일 경과를 관찰하여 주십시오.
3.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① 콜센터(☎1339, ☎지역번호+120),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②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세요.
4. 의료기관 방문시 자기 차량을 이용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십시오.
5. 진료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력 및 호흡기 증상자와 접촉 여부를 알려주세요.

[국내 코로나19 유행지역]
1. 외출 및 타지역 방문을 자제하여 주십시오.
2. 격리자는 의료인, 방역당국의 지시를 철저히 따라 주십시오.

박세원 기자 o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