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관련 제보를 기다린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측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신천지가 중국 우한에 설립한 ‘무한교회(신천지증거장막)’ 또는 청도대남병원 및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 상황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의 제보를 바란다”고 25일 공지했다.
신천지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최초 발병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무한(우한·武汉) 교회(신천지증거장막)’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공식 사이트 연혁 페이지에 기재됐던 내용이지만 현재는 삭제됐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의 경우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곳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친형 장례식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청도 풍각면 현리리는 이만희 교주의 고향이자 이 교주 부모의 묘지가 있는 곳으로 ‘빛의 성지’로 불리기도 한다.
이 교주는 25일 새벽 신천지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의 시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신천지 전 성도 명단을 제공하고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면서도 “모든 것은 정부에서 성도들의 개인정보 유지 및 보안 방안을 마련하는 전제하에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