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을 후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김회재 후보 고발

입력 2020-02-25 14:06

제21대 총선 전남 여수을 선거구에 출마한 정기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경쟁후보인 김회재 예비후보를 25일 경찰에 고발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김 예비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앞선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부정신고센터에도 김회재 예비후보를 불법경선운동으로 신고했다.

그는 “김회재 예비후보가 지난 20일 성명서 발표에 이어 23일 기자회견과 대량문자발송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또 “그동안 단 한 번도 상포와 관련해 언급이 없다가 갑자기 상포지구를 꺼낸 이유는 정 후보가 상포지구와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본인의 불리함을 만회하고 경선을 혼탁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기명 예비후보는 “공직선거법상 당선무효형이 선고될 수 있는 허위사실을 공표한 후보로는 총선 승리가 불가능하다”며 “김 예비후보는 경선을 더 이상 혼탁하게 만들지 말고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시민과 당원들에게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