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2년 연임…“대외 위상 높여”

입력 2020-02-25 13:17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5일 정기총회를 열고 손경식 현 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손 회장은 앞으로 2년간 경총을 이끌게 된다.

회장단은 “손 회장이 지난 2018년 3월 취임 이후 노동·경제·경영 등 기업활동 전반의 이슈에 대응하는 대표 경제단체로서의 역할 기반을 정립하여 경총의 대외적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김용근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비상근부회장 20명과 감사 등 임원은 회장 추천을 거쳐 재선임 됐다.

대표 변경이 이뤄진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한화솔루션 김창범 부회장,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 등을 신규 비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회장단회의 공식 기구화’ 등에 대한 정관 개정도 의결됐다.

경총은 그동안 회장단회의가 비공식적으로 운영되어 결정 사항의 법적 효력이 제한된다는 지적에 따라, 회장단회의를 정관상 공식 기구로 규정하여 협회의 주요 정책 사항과 총회·이사회의 주요 의결 안건을 협의할 수 있도록 지위와 역할을 명확히 부여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