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만원대에 후면 트리플 카메라 탑재…‘LG Q51’ 26일 출시

입력 2020-02-25 11:56

LG전자가 프리미엄급 카메라·오디오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실속형 스마트폰을 내놨다.

LG전자는 26일부터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를 통해 ‘LG Q51’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출고가는 31만9000원이다.

LG Q51에는 6.5인치 크기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또 전면 카메라 영역을 물방울 모양으로 디자인해 몰입감을 높였다.

LG전자는 실속형임에도 전면에 13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 후면에는 각각 1300만, 500만, 200만 화소의 표준, 초광각, 심도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는 다양한 화각으로 촬영이 가능해 인물과 배경에 맞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LG Q51은 주로 프리미엄 제품군에만 적용되던 최대 7.1채널 ‘DTS:X’ 입체음향 기능도 탑재했다. 또 스테레오 스피커를 적용해 이어폰 없이도 풍부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신제품은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규격인 ‘밀리터리 스펙’도 통과하는 등 내구성도 강화됐다. 이 표준은 군 작전을 수행하기에도 충분한 내구성을 갖췄다는 의미로 저·고온, 습도, 충격 등을 테스트한다.

LG Q51에는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인 LG 페이를 탑재, 오프라인에서는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지문인식도 지원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한편 LG Q51은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백색이지만 푸른빛이 도는 ‘프로즌 화이트’, 검은색이지만 회색빛을 가미한 ‘문라이트 티탄’ 등이다.

LG전자 신재혁 모바일마케팅담당은 “대화면 디스플레이, 멀티 카메라 등 경쟁력 있는 실속형 제품을 지속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