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태민 콘서트 취소…공연계도 코로나19 경보

입력 2020-02-24 18:21
걸그룹 트와이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뒤 걸그룹 트와이스를 비롯한 국내·외 가수들의 콘서트가 줄줄이 취소됐다.

24일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가 오는 3월 7, 8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트와이스라이츠 인 서울 피날레’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많은 팬에게 취소 공지를 전하는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아티스트 또한 월드투어 마지막 공연으로서 (공연) 취소로 인해 팬들을 뵙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와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나아가 많은 인원이 모이는 실내외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자는 정부 방침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 차원에서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의 솔로 콘서트 역시 연기됐다. 같은 날 태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관객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오는 3월 13일, 14일, 15일 올림픽공원 SK핸드볼올림픽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TAEMIN CONCERT, Never Gonna Dance Again’의 개최를 잠정 연기하고자 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칼리드, 스톰지, 루엘, 케니지 등도 코로나19로 내한공연을 연기한 바 있으며, 4년 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던 영국 출신 팝스타 미카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공연을 잠정 연기했다. 다음 달 10년 만에 내한공연을 하는 미국 록밴드 그린데이 등 한국을 찾기로 한 다른 해외 아티스트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이화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