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경북 포항 남구·울릉 선거구에 출마한 김순견(미래통합당·사진) 예비후보는 24일 자당 후보 4명에게 ‘공개 공약토론회’를 개최를 제의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소규모 모임은 물론, 대면 선거운동이 위축되고 유권자들이 후보와 악수조차 꺼리는 상황이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고 있다”며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공약도 모른 채 깜깜이 선거가 될 우려가 높다”며 이같이 제의했다.
그는 “정치신인들에게도 자신의 공약을 알리고,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도 공개 공약토론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각 후보의 대표공약 3, 4개씩 한정해 공개토론회를 열고, 이를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중계하면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시간과 장소, 토론방법 등 관련 제반 사항은 각 캠프 대표자 1명이 참여하는 ‘공약토론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정할 것을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선거운동이 위축된 만큼 후보자들에게는 자신의 공약을 알릴 기회가 되고 유권자들에게는 깜깜이 선거를 방지할 수 있는 만큼 각 후보캠프에서는 ‘공개 공약토론회’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