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릅신 결승골’로 보스턴 꺾고 5연승 질주

입력 2020-02-24 16:59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23일 경기 종료를 앞두고 결승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맞수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5연승을 거두며 질주했다.

레이커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보스턴에 114대 112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5연승을 거둔 것은 물론 시즌 43승 12패로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28대 116으로 꺾은 서부 2위 덴버 너기츠(39승 18패)와는 승차가 5경기나 된다.

3연승을 노렸던 동부 콘퍼런스 3위 보스턴의 시즌 성적은 39승 17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라이벌 간 대결답게 시종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앤서니 데이비스와 르브론 제임스가 레이커스의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제임스는 레이커스가 109대 110로 밀리고 있을 때 4쿼터 종료 30.4초를 남겨두고 보스턴 가드 제일런 브라운의 수비를 피해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 점프슛을 성공시켜 전세를 역전시켰다. 뒤이어 데이비스도 자유투 2개를 넣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 경기에서 데이비스는 32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제임스는 29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러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제이슨 테이텀은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41득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이날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은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인 41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레이커스와의 역대 경기에서 40점 이상 기록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하지만 팀인 보스턴은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레이커스를 상대로 승리를 놓쳤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