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학교 덮쳤는데… 공식 집계 늦은 이유

입력 2020-02-24 16:14
문 걸어잠근 광주 진월초등학교.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 확진자는 총 1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초등학생 1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2명, 대학생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명, 대구 10명(중 2명, 고 1명, 대 7명), 경기도 1명, 전북 1명, 경북 1명, 경남 2명(중 1명, 고 1명)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교사는 전날 기준으로 6명이다. 각 초등 교사 4명, 중등 교사 1명, 고등 교사 1명이다. 지역별로 대구 4명, 광주 1명, 경북 1명이다.

대구에서는 학교 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육계 확진자는 학생 16명, 교사 6명, 학교 직원 1명으로 총 23명이다.

다만 각 시·도 교육청이 일선 학교 등과 함께 파악한 수치로 중앙사고수습본부 차원의 공식 집계는 아니다.

교육부 측은 “공식적으로 최종 집계한 수치는 아니다”라며 “교육부가 각 시·도 교육청에 취합했는데 중수본에서 보건 당국 쪽 자료를 공유하지 않아 공식적인 크로스체크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 교직원 확진자 현황은 현재 보건 당국 자료와 맞춰보지 못했다”며 “추후 최종 집계한 현황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