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1세기병원 정상 진료 재개…지난 20일에는 24명 격리 해제 조치

입력 2020-02-24 15:18

실질적 코호트 조치가 처음 내려진 광주21세기병원이 24일 진료를 재개하고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해 접촉자들이 집단 격리된지 19일 만이다.

앞서 21세기병원은 20일 0시를 기해 ‘접촉자’로 분류된 환자 등에 대한 격리 조치가 해제돼 코로나19와 상관없는 기존 환자 등이 가족들은 품으로 돌아갔다. 이후 이 병원은 수차례 방역을 거쳐 정상 진료를 다시 하게 된 것이다.

16·18번 확진 환자가 입원했던 이 병원은 정형외과병동 등의 기존 입원 환자와 보호자 24명이 2주일간 격리 생활을 했다. 현재는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에 격리됐던 환자를 포함해 모두 환자 19명이 재입원해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병원을 찾아 최민혁 대표원장, 의료진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광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급박한 상황에도 병원 측에서 협조를 잘하고 격리 환자들을 잘 돌봐줬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