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사망자 신천지라고 잘못 발표했다가 정정한 질본

입력 2020-02-24 14:05
지난 23일 오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으로 이송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태운 구급차를 의료진이 방역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애초 신천지증거장막(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알려졌던 국내 5번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신천지와는 무관한 확진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국내 5번째 사망자인 57세 한국인 여성이 신천지 신도가 아니며 신천지와 관련도 없는 확진자라고 알렸다. 전날 전해진 방역당국 발표 일부 정보를 정정한 것이다.

38번 확진자이기도 한 5번째 사망자는 방역당국이 실시한 신천지 역학조사 대상자였다. 신천지 대구처소집회소 신도인 31번 환자와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것인데, 대구·경북 확진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었다.

5번째 사망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인공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 치료 등을 받았다. 그러나 23일 끝내 사망했다. 그는 만성신부전증 등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직후 중대본은 이 환자가 신천지 대구처소집회소 관련 확진자라고 발표한 바 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