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신입사원들, 동화책 오디오북 녹음으로 사랑의 목소리 기부

입력 2020-02-24 13:26
KCC 신입사원들이 오디오북 녹음을 진행하고 있다. KCC 제공

KCC 신입사원들이 독서취약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책 녹음으로 사랑의 목소리 기부에 나섰다.

KCC는 가정 환경 차이로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기 어려운 독서취약가정을 위해 신입사원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로 녹음한 동화책 오디오북을 선물하고자 지난 주말 재능기부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상대적으로 학습에 제약이 많은 시각·청각장애인 자녀나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언어 발달에 대한 도움과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번 나눔활동은 사회적 기업 알로하 아이디어스가 함께 했다.

신입사원들은 전문 성우로부터 목소리 연기 훈련을 받는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동화책 녹음에 들어갔다. 녹음된 동화책은 전문가 편집을 거쳐 오디오북으로 제작된다. 응원 엽서와 함께 충남 아산 그레이스빌, 경기 화성 신명아이마루, 충남 서산 성남보육원 등 전국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녹음에 참여한 한 신입사원은 “동화책은 아이들이 만나는 첫 예술작품이라고 하는데 제 목소리를 통해 아이들이 상상력을 키우고 한국어 습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CC 관계자는 “한 명 한 명의 목소리는 물론 따뜻한 마음까지 아이들에게 온전히 전해져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