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코로나19 확진 7명 추가, 신천지 관련 6명 총 22명,

입력 2020-02-24 12:15

경남에서도 7명이 추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5명은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봤고, 나머지 2명중 1명은 신천지 교인 확진자의 남편이다. 또 다른 1명은 부산 온천교회를 다녀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딸의 어머니다.

도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22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도내 신천지 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도는 도내 9000여명의 신천지 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이 지난 16일 전후로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비를 봤는지 시군별로 파악하고 있다.

도내 82개 신천시 교회 및 관련시설은 자체 폐쇄됐다. 거제에서는 질본 공식 통보에서 빠진 신도 1명이 지난 16일 대구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돼 검체를 체취해 검사 중이다. 이처럼 경남도는 질본이 통보한 도내 18명 신도 외 대구교회를 다녀온 신도를 찾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도는 오는 26일까지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마산의료원(298병상)을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전환해 환자들을 수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환자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창원경상대병원 일부 병동도 감엽병 전문병동으로 활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

도는 중국인 유학생이 새학기를 앞두고 본격 입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창원대 등 5개 대학에 대학협력지원관을 파견하는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중국인 유학생을 잠복기기간인 14일간 대학 기숙사에 자가 격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간호사와 의사가 확진자가 나온 창원한마음병원은 접촉자 11명이 음성판정이 났지만, 1개 층을 코호트 격리하고 나머지 층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25일 재개원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도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챙겨주고 증세가 나타날 때는 빠른 상담과 조치를 위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