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테마곡 ‘오딜리타’ 독일 국립 오케스트라 피아노 협주곡 연주

입력 2020-02-24 11:19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의 테마곡인 ‘오딜리타 피아노 협주곡(O'dyllita - Overture (Piano Concerto))’을 실제 연주한 영상을 21일 유튜브에 게재했다.

펄어비스는 자체 오디오실을 통해 게임 음악 OST 작업과 검은사막 오디오 리마스터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오딜리타 피아노 협주곡은 펄어비스 류휘만 음악감독이 작곡하고 오케스트라 편곡은 주인로가 담당했다. 펄어비스는 이 곡이 정통 클래식 오케스트라 교향곡의 형식을 계승하면서도 국내 외 게임음악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고난도의 클래식 피아노 협주곡 형식으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연주와 영상은 클래식 음악의 거장인 프란츠 리스트가 융성 시켰고 500여년 이상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독일의 바이마르 국립 관현악단(Staatskapelle Weimar)과 협업했다. 피아니스트는 독일에서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Charlotte Steppes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펄어비스 류휘만 음악감독은 “검은사막의 음악은 뻔하지 않고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시도하기 매우 어려운 클래식 피아노 협주곡 제작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