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과 경북경찰청 등이 들어서 상주인구가 2만여명이 넘어선 경북도청 신도시에도 ‘코로나19’가 침투했다.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 신도시에 있는 농협 경북지역본부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농협 직원인 48세 남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경북농협은 건물 4층에 같이 근무한 직원들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소독을 실시했다.
본부 옆 건물인 농협은행 영업점도 문을 닫았다.
농협은 또 직원 200여명 가운데 필수 요원 40여명만 근무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전원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경북농협은 확진 직원이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직원은 도청 신도시 내 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고 주소는 대구로 돼 있다.
증상이 비교적 경미한 것으로 알려진 이 직원은 지난 21일부터 아파트에 혼자 격리돼 생활하고 있다. 이 아파트 경비실은 아파트 전체에 대해 방역을 실시했다.
경북농협 관계자는 “건물 외부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등 폐쇄했다”며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며 폐쇄를 해제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