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한 아파트서 여성 시신 담긴 가방 발견돼

입력 2020-02-24 11:04

경기도 화성시의 한 아파트에서 여성 시신이 담긴 여행용가방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집 주인을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보고 신병확보에 나섰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5시쯤 화성시 향남읍의 한 아파트 A씨(40) 집에서 B씨(36·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4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모두 탈북민인으로 최근부터 동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지인으로부터 “A씨가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B씨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B씨는 쭈그린 자세로 여행용 가방 안에 담겨 있었다.

B씨는 옷은 입은 상태였으며 흉기에 찔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추적 중이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