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접촉한 충남 태안군 주민 2명 ‘음성’

입력 2020-02-24 10:13
태안군 관계자들이 2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태안군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과 접촉해 자가격리 조치됐던 충남 태안군 주민 2명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24일 태안군에 따르면 이번에 음성판정을 받은 펜션 주인 A씨와 편의점주 B씨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충북 청주 출신 부부 2명 등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4~16일 태안에 방문한 이들 가족은 방문 기간 펜션·편의점 등을 이용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다른 곳에 가지 않고 펜션 내에서만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 확대 운영, 관내 경로당 233곳・마을회관 187곳 이용 자제 권고, 접촉지역 집중 방역 등 사전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자가격리자들의 잠복기가 끝나는 28일과 다음달 1일까지 철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거쳐 접촉의심자 현황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