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7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중국인 남성과 관련, 시 보건당국이 구체적인 동선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언어적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23일 중국 국적 확진자인 A씨(29)의 동선을 일부 공개했다. 신천지증거장막(신천지) 신도인 A씨는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대구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으나, 그 외 동선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A씨가 한국어를 잘하지 못하는 데다 역학조사에서 진술마저 엇갈리면서 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법무부로부터 A씨에 대한 출입국 기록을 받고 CCTV 영상 등 객관적인 증빙 자료를 확보해 동선 추적에 나설 예정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