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음악창작소 첫 삽 뜬다

입력 2020-02-23 16:44
제주음악창작소 조감도. 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이달 안으로 예술의전당 부지 내에 음악창작소가 공사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음악창작소 조성사업은 도민과 예술인을 위한 음악 공간으로, 오는 9월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지원받는 등 총 39억원이 투입된다.

건물은 총면적 998.95㎡으로, 지하 1층은 제주에 거주하는 음악인 또는 음악 창작을 희망하는 도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음반(음원) 제작 과정에 필요한 고품질의 녹음 스튜디오 시설도 함께 제공된다.

지상 1층은 예술인을 위한 연습 및 창작 활동 장소로 개방되며, 지상 2층은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의 전용 공간으로 사용된다.

서귀포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음악창작소가 완성되면 제주 거주 음악인들이 보다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