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방탄소년단, ‘글로벌 수소 캠페인’ 손잡았다

입력 2020-02-23 14:52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글로벌 수소 캠페인’ 영상이 최초로 공개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현장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방탄소년단(BTS)이 수소 사회 실현을 위해 손잡았다.

현대차는 21일(현지시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글로벌 수소 캠페인’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영상은 하루 유동인구 약 150만명에 달하는 세계 상업·금융·문화의 중심 뉴욕 타임스퀘어의 메리어트 마퀴즈 호텔 전광판을 통해 이날 저녁 1시간 동안 상영됐다.

BTS의 수많은 팬과 관광객, 시민들로 가득 찬 타임스퀘어에서 1시간 동안 상영된 영상에서 BTS 멤버들은 각자의 손글씨를 통해 ‘파란 하늘’, ‘첫 눈’, ‘숲’ 등 ‘아름다운 대자연이 삶에 주는 감동’을 전했다. 또 물 이외에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수소전기차 ‘넥쏘’가 등장하는 영상을 통해현대차가 그려나갈 미래 수소사회에 대한 비전과 노력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글로벌 수소 캠페인’ 영상이 최초로 공개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현장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현대차 제공

타임스퀘어 현장에 있었던 시민들은 “현대차만의 방법으로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이끌어 내 좋았다”면서 “이번 수소 캠페인 영상을 통해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아름다운 자연과 지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일상에서부터 작은 노력을 실천해야 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캠페인 영상은 26일부터 각 멤버별 한 편씩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현대차 SNS 채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더불어 4월 중순까지 ‘지키고 싶은 자연’을 주제로 고객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 해쉬태그(#MyCleanNature, #Becauseofyou)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가 비하인드 콘텐츠를 공개하는 참여형 온라인 갤러리 이벤트도 실시된다.

현대자동차와 방탄소년단이 함께한 ‘글로벌 수소 캠페인’ 영상이 21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퀘어에 있는 메리어트 마퀴즈 호텔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영상을 통해 전 세계 많은 팬들과 고객들이 방탄소년단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친환경 움직임에 동참하면 좋겠다”면서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과 함께 미래 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팰리세이드 글로벌 홍보대사’에서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변신한 BTS는 지난달 26일 넥쏘를 타고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에 등장하기도 했다. 현대차와 BTS는 전세계의 다양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글로벌 수소 캠페인’ 영상 최초 공개 현장에 모인 사람들이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