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진행된 법원 9급 공채 시험에 대구 지역 응시율이 51%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22일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에서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법원사무직렬 및 등기사무직렬 등 총 7094명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시험에는 65%(4608명)만이 응시했다.
특히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대구 지역은 지원자 618명 중 315명만 응시, 응시율 51%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시험에는 전체 응시율이 70.4%였으며 대구지역 응시율이 66.2%였다.
법원행정처는 전국 각 시험장 입구에서 발열검사와 의료진 문진을 실시해 기침과 발열 증세를 보이는 수험생 28명을 예비시험실 14곳에 분산해 응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중 서울고 예비시험실에서 수험생 1명이 발열로 1교시 도중에 시험을 포기했고 이후 대기된 구급차량을 이용해 오전 11시10분쯤 서초보건소로 이송해 검사를 받았다.
법원행정처 측은 “해당 수험생은 별도로 이격된 장소인 예비시험실에서 혼자 시험을 봐 일반 수험생과의 접촉은 없었다”며 “서울고는 시험 종료 후 방역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김현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