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확진자 7명 추가… 14명으로 늘어

입력 2020-02-23 10:09 수정 2020-04-23 09:39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왼쪽)이 22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밤 사이 7명 추가돼 총 14명으로 늘었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창원시에서 3명, 거제시에서 1명, 양산시에서 1명, 고성군에서 1명, 함양군에서 1명이 추가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기존 확진자를 추가하면 경남 확진자는 총 14명(창원시 5명, 합천군 3명, 진주시 2명, 거제시 1명, 양산시 1명, 고성군 1명, 함양군 1명)이다.

추가 확진자 7명 중 해외여행을 다녀온 거제시민 1명을 제외한 6명은 대구 또는 대구 신천지증거장막을 방문했거나 대구 신천지증거장막 방문자와 접촉한 사람들이다.

이날 추가 확진 환자들은 마산의료원, 진주 경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경남도는 확진자 구체적인 동선과 이동 경로 등은 확인 후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해 도민께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대구, 경북 방문은 자제해 주길 부탁드리며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종교시설 집회나 다중이 모이는 행사 등은 연기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3월 2일 초·중·고 개학 연기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는 “경남교육청이 상황을 보면서 개학을 늦출지 말지를 결정할 것으로 안다. 교육감과 협의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세원 기자 o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