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확진자 126번 아내도 ‘감염’ 확인… 광주 확진자 6명

입력 2020-02-23 08:37 수정 2020-02-23 09:43
지난 21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격리병동 출입구가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북구 거주자가 들어간 직후 굳게 닫혀있다. 연합뉴스

광주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1명이 추가됐다. 신천지증거장막(신천지) 신도로 밝혀진 126번 환자 A씨의 아내다.

2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 서구에 거주 중인 A씨의 아내(31)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됐다. 앞서 남편인 A씨는 다른 신도들과 함께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 처소집회소 집회에 참석했다. 이후 두통 증상을 보였고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의 아내는 대구를 방문한 적 없지만, A씨의 밀접 접촉자인 데다가 일부 증상을 보이기도 해 남편과 함께 조선대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됐었다.

이로써 현재 치료 중인 광주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모두 6명이 됐다. 보건 당국은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