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APK 프린스를 잡고 4연승에 성공했다.
T1은 2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APK 프린스에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T1은 5승1패(세트득실 +6)를 기록, 리그 선두 젠지를 세트득실 1점 차로 맹추격했다.
T1의 탄력 있는 운영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1세트였다. T1은 경기 초반 상체에서 APK에 연속 킬을 헌납해 끌려다녔다. 그러나 21분,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3킬을 수확하면서 단박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테디’ 박진성(이즈리얼)을 최전선에 앞세운 T1은 APK를 일방적으로 포격, 순식간에 우물 앞까지 도달했다.
T1은 이어지는 2세트에도 탄탄한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해 APK를 압박했다. 천천히 게임을 장악해나간 T1은 31분경 상대에게 대지 드래곤 영혼을 내줬다. 그러나 직후 내셔 남작 둥지로 APK를 유인, 대량의 킬을 얻어내 다시금 승기를 굳혔다. 버프를 두른 이들은 바텀으로 진격해 승리를 확정 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