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23일 예정된 경마를 취소하고, 서울·부산경남·제주경마장과 전국 30개 지사, 목장 등 전 사업장 운영을 임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사회는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고, 방문 고객 및 지역사회 안전 확보를 위해 전국 36개 모든 사업장에 대한 운영 중단 조치를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마사회는 전국의 30개 지사 내 문화센터 운영 중단과 대구 장외발매소 임시 중단 조치를 내린 바 있다. 23일부터 전 사업장으로 대상을 확대하게 된 것이다.
이에 인천부평지사(지사장 김종선)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선도적 조치로 2월초부터 매주 전문방역업체를 통해 건물 전체 살균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열화상 카메라, 체온계 등을 구비해 응급구조사 전담 배치로 전체 출입고객 및 근무자의 열감상태 체크와 손소독제 및 마스크 제공 등 기초 위생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실시하고 있으나 코로나19의 확산기세에 불가피하게 임시 중단을 하게 됐다.
인천부평지사는 임시중단 기간 동안 사업장내 추가적인 방역과 소독을 집중 실시하고 예방물품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인천부평지사 뿐만 아니라 주변지역의 방역과 소독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선 인천부평지사장은 “고객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확보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방역 및 소독 등 예방체계를 점검한 후 추가 중단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