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기우, ‘가족에겐 가족이 없다’ 출간

입력 2020-02-22 20:49

경기도 양주시에서 20여년째 거주하고 있는 소설가이자 한림대학교 교수인 김기우 작가가 신간 소설집 ‘가족에겐 가족이 없다’를 출간했다.

김 작가는 이번 소설집을 통해 “어디까지 얼마나 사랑해야 하는지 묻지 말아야 한다는 것, 그저 사랑할 뿐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이 책을 모든 가족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이번 김 작가의 소설집은 1990년 계간 ‘문학과 비평로으로 등단한 뒤 ‘바다를 노래하고 싶을 때’ ‘봄으로 가는 취주’ ‘달의 무늬’ 이후 네 번째다.

그는 이번 소설집에 ▲그림자를 그리는 남자 ▲바다로 간다 ▲봄이 끝날 때 ▲누웠던 자리 ▲물의 꿈 ▲달의 무늬 ▲딸꾹질, 멎지 않는 ▲가족에겐 가족이 없다 등 8개의 단편소설을 담았다.

서울시 성동구 출신인 김 작가는 동북고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동국대 석사, 한림대 국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소설집 외에도 장편동화 ‘봉황에 숨겨진 발해의 비밀’, 창작이론서 ‘아이덴티티 이론의 구조’, 어린이 글쓰기 교재 ‘천하무적 일기왕’ 등의 책을 펴냈다.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에서 소설특강 강의를 진행했고, 현재는 한림대와 소설아카데미 등에서 소설창작 등을 지도하고 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