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발생했다. 이로써 부산지역 코로나19 환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2일 오후 해운대구에 사는 20대 여성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확정 판정을 받아 현재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역학 조사관이 포함된 즉각 대응팀을 확진자들에게 보내 구체적인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 수와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대응팀은 또 이들의 카드결제명세 등 금융거래 정보를 조회해 동선을 파악하고 CCTV를 통한 구체적인 이동 경로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200번 동래구 확진 환자(19세 남성)와 231번 해운대구 확진 환자(57세 여성), 해운대구 20세 여성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
더불어 확진 환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음압격리 병상 69개와 부산의료원에 병상 540개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늘어나는 확진 환자 수용을 위해 부산의료원을 통째로 비워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의료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 가운데 경증인 경우 퇴원을 권유하고 중증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한편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한 폐쇄와 방역도 진행 중이다. 시는 또 이날 오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신천지 관련자 15명의 소재를 파악해 격리 조치할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