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경기도 고양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계 등 대형집회 자제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일 하루만 종교 등 대형집회 참여 자제를 부탁드린다”면서 “지역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감염방지를 위한 적극행동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수원 광주 등에서도 이미 집회 보류를 결정한 바 있다”고 종교계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21일에는 경기도 수원지역 교회와 사찰들이 당분간 대규모 법회와 예배를 열지 않기로 발표했다.
또한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1937년 교구 창설 이래 83년 만에 처음으로 미사와 모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기간은 다음 달 5일까지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주일 낮 예배를 제외한 모임을 자제하고 공동 식사 중지, 방역소독과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소속 교회에 촉구하기도 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