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극장가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개봉을 앞둔 영화들도 잇따라 개봉을 연기했다.
오는 26일 관객을 만날 예정이던 '사냥의 시간'은 코로나19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개봉을 연기했다고 22일 밝혔다. 25일 오후 2시 코엑스 메가박스 MX관에서 예정된 언론시사회도 취소시켰다.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기자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도 전했다.
이제훈·안재홍·최우식·박정민 등이 출연한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은 지난 20일 개막한 제70회 베를린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돼 첫선을 보인 뒤 곧바로 국내 관객을 만날 예정이었다.
한편, 영화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이하 ‘사냥의 시간’ 측 공식입장
2/25(화) 언론 시사회 취소 안내
안녕하세요. 영화 <사냥의 시간>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많은 언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피해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오는 2월 25일(화) 오후 2시 진행 예정이었던 언론시사회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기자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불가피한 행사일정 취소로 인해 취재를 예정하고 계셨던 기자님들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조속한 시일 내에 행사 일정을 재공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이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은지 기자 nowt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