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성환자 1명 추가… 대구 고향인 WE호텔 직원

입력 2020-02-22 05:12 수정 2020-02-22 06:03
제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간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현역 해군 A씨가 지난 20일 오후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되기 전 의료진이 통로에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환자가 1명 추가 발생했다. 대구를 방문한 적 있는 20대 한국인 여성으로 호텔 직원으로 근무 중이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회수동 WE호텔에서 근무하는 A씨(22)가 1차 간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제주대 음압병실에 격리하고, 가검물을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고향인 대구를 방문했다. 이후 근무지로 복귀해 호텔에서 일하던 중 19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해열제를 복용했다. 21일 오전 선별진료소인 서귀포 열린병원에 내원했다.

도는 A씨가 근무한 WE호텔을 잠정 폐쇄했다. A씨와 함께 거주 중인 A씨 어머니 역시 자가격리 조치한 상태다. 아울러 A씨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