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치순복음교회(한별 목사)는 제36회 유럽 코스테(KOSTE) 성회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하이델베르크 국제수양관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를 주제로 열린 코스테는 유럽 전역에서 350여명의 한인 목회자들과 청년들이 모여 유럽 재부흥과 교회의 하나 됨을 위해 기도했다.
주강사인 한별 목사(순복음대학원대 총장, 서울대치순복음교회 담임)는 20일 집회에서 “중국 우한시에 일어난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기독교인은 다른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그리스도인은 코로나19 사태를 비난하거나 기피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한 마음으로 다시 중국을 위해 기도하고 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는 중국의 걸림돌이 아니라 다시금 중국 선교의 문을 두드리는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 목사는 열심히 하는 것과 다르게 사는 것에 대해 전하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새로운 인생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요셉이 이집트에서 총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열심히 살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다르게 살았기에 가능했다”며 “유럽 유학생들도 요셉처럼 다르게 살아가자”고 권면했다.
유럽 코스테 대표 한은선 목사(베를린선교교회)는 이번 성회를 통해 유럽 지역 복음화와 유럽의 한인교회들을 세우는 사역들이 구체화 되기를 소망했다. 또 유럽 코스테는 유럽에서 사역하는 한인 목회자들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 코스테 후원 이사장 김승천 목사(파리 퐁뇌프장로교회)도 코스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변해야 할 것이 변하지 않으면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이 변한다”면서 복음을 전하는 방법도 현대인들에 맞춰 세련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