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주중 예배 제외한 모든 모임 중지

입력 2020-02-21 16:16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위임목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주일과 주중 예배를 제외한 거의 모든 모임들을 당분간 중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표 참조).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다양한 모임들이 진행돼 온 여의도순복음교회로서는 파격적인 조치다.

또 예배에서의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대예배당으로 들어가는 모든 출입구에 열감지기를 설치하기로 하고 이미 실시해 온 방역과 손소독약 비치 등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코로나19 발생 시점부터 ‘교회당 모든 공간에 강력한 방역 매일 실시’ ‘예배 때 감염 예방을 위한 광고 강화’ ‘손 소독약 비치, 안내 포스터 부착’ ‘예배는 정상적으로 진행하되 기침이 나거나 열이 있는 성도들은 집에서 방송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예배드리도록 조치’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1일 국민일보에 “한국교회가 온 나라를 위하여 기도합니다”라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해 철저한 위생관리와 함께 기도와 믿음으로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가자고 위로와 다짐의 메시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