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중 발열 조퇴→확진” 日홋카이도 초등생 2명 감염

입력 2020-02-21 14:55 수정 2020-02-21 23:08
일본에서 초등학교 남학생 두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수업 중에 발열이 있어 조퇴한 학생도 있어서 학교가 또 다른 감염지가 되는 게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일본 도쿄도 다이토구 소재 센소지 입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들이 여럿 지나다니고 있다. 연합

일본 지지통신은 21일 홋카이도(北海道) 나카후라노(中富良野)에 있는 초등학교의 남학생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중 한 명은 10세 미만의 학생으로 지난 15일에 처음 발열을 느낀 뒤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이후 19일에 의료기관에 입원했고 현재 회복세다.

또 다른 학생은 지난 18일 발열로 학교에서 조퇴하고 집에서 쉬었다. 이후 19일에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현재 회복세라고 한다.

홋카이도는 두 학생 모두 해외여행력이 없으며 현재 감염 경로 등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는 전교생 208명으로 즉각 폐쇄됐다.

홋카이도는 아울러 두 학생 외에도 신치토세(新千歲) 공항의 40대 여성 검역관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덧붙였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