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번 확진자가 2월 초 청도 지역을 방문했으나 청도 대남병원이나 장례식장을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중대본은 환자 면담 및 위치추적 등을 통해 사실 확인을 했으며, 이에 따라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대구 신청지 종교시설 사례와 관련해서 대구광역시를 중심으로 해당 신도 명단을 확보해 현재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광역시에 따르면 총 4475명에 대해 조사를 했으며 이중 544명이 증상이 있다고 대답했다.
조사대상에 대해선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토록 조치 중이다.
중대본은 20일 오후 9시 이후 새로 확인된 환자 74명 중 62명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했고, 12명은 그 외 지역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74명 중 지역에 관계 없이 대구 신천지 종교시설 사례 관련 환자는 44명, 청도대남병원 관련 14명(사망자 1명 포함), 새로난한방병원 관련 1명, 기타 조사 중 15명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