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서초구는 21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서초구 방배3동에 거주하는 59세 남성이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21일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국가지정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서울에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신천지와의 연관관계는 확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1명이 서초구에 사는 59세 남성이며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것이 확인된 것이다.
서초구는 확진자가 발생함에 다라 서초구 위기 대응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키로 했다.
서초구는 “질병관리본부의 즉각대응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의 동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면서 “더불어 접촉의료긴 격리, 방역 소독 등 확진자 접촉 관련 조치가 즉각 시행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