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도의원, ‘전라남도 명장 선정 및 지원 조례’ 대표 발의

입력 2020-02-21 12:23

김기태 전남도의원(사진·순천1·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 한 ‘전라남도 명장 선정 및 지원 조례’가 해당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앞으로 대한민국 명장 직종 37개 분야를 총 망라한 최고 숙련기술자들 대상으로 ‘전라남도 명장 제도’를 통합·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21일 김기태 의원 등에 따르면 전남도는 2011년 공예명장 조례를 제정해 지금까지 총 6명의 공예명장을 선정했다.

그러나 숙련기술자를 선정·지원하는 조례가 있는데도 장려금 지급에 그치면서 다른 시도와 차별화된 공인 숙련기술자 양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김 의원은 이번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명장을 예우하고 지원하는 사항에 기술 장려금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전남도 명장이 창업을 할 경우에도 지원하며, 전남도 명장을 배출한 기업에 대해서도 우선 지원하는 등 숙련기술자에 대한 지속가능한 명장 육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기태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명장 육성과 전남 지역산업 경쟁력 확보는 물론이고 무엇보다 신나게 일할 수 있는 기술인 우대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자 대표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남은 산업기반이 열악하고 생산성에 비해 지역 소득이 낮은 등 산업경쟁력 향상이 필요하다”며 “실력과 기술인이 대접받는 사회가 되어야 지역이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