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이 “발로 뛰는 청년정치로 가짜경제를 진짜경제로 바꾸겠다”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더불어민주당·수원시 무)에 출사표를 던졌다.
임 전 원장은 20일 수원시 권선종합시장 앞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과 함께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대한민국의 중심, 1등 도시 수원에서 시작 하겠다”며 소수가 경제 성장의 열매를 독식하고 대다수 서민들은 자녀에게 궁핍을 대물림하는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개혁하는데 밀알이 되겠다고 했다.
임 전 원장은 대학교 학부부터 박사과정까지 유통학을 전공했고, 본인도 자영업자로 4년여 동안 음식점을 아내와 함께 운영했다.
또 성남시와 경기도, 초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에 이르기까지 13여년 동안 자영업자·소상공인과 동고동락했다.
이 같은 배경으로 임 전 원장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해 남다른 이해와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청년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거리를 헤매고 부모세대는 생계의 끈을 잇느라 장사가 안되는 작은 가게를 붙들고 있지만 결국 폐업은 자영업자인 부모와 아이들에게 재난이 되어 찾아왔다”며 “안타까운 일가족의 사연을 신문의 경제면이 아닌 사회면으로 접하는 국민들의 가슴 아픈 현실”을 지적했다.
임 전 원장은 이어 “이제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 잡고 가짜를 진짜로 바꿔내어 소수가 아닌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 일한 만큼의 몫을 반드시 보장받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진짜경제가 살아 숨 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짜경제를 극심해진 양극화와 불평등이 고스란히 불공정으로 이어지고 반칙과 편법이 능력이 되는 세상, 서민의 삶과 반대로 가는 것이라고 정의 했다.
임 전 원장은 이러한 가짜경제를 발로 뛰어 진짜경제로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임 전 원장이 출사표를 던진 곳은 경제부총리를 지낸 4선의 김진표 의원의 지역구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