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풍력발전기를 점검하던 작업자가 바다에 빠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3시49분쯤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두모포구 북측 해상 500m 지점에서 해상풍력발전기에서 수리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해상에 추락했다.
지나던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는 해경 헬기를 동원에 현장에서 박모씨(37, 제주시 아라동)를 제주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3시간 뒤인 오후 6시36분 사망했다.
함께 추락한 이모씨(29, 미상)는 발견 당시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특별한 이상이 없어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해경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