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1부리그 이적 위해 21일 출국한다는 기성용

입력 2020-02-21 06:59

K리그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31)이 해외리그 이적을 타진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기성용은 오는 21일 출국할 예정이다.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인 씨투글로벌은 20일 “기성용일 스페인 1부리그 클럽과의 계약 협상 마무리와 메디컬 체크를 위해 21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씨투글로벌은 특정 팀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스페인 2부리그의 SD 우에스카와의 계약을 채결했다는 소문을 일축하듯 ‘1부리그’라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과 합의하에 결별했다. 이후 K리브 복귀를 위해 친정팀인 FC서울, 전북 현대 등과 협상을 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2009년 서울에서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할 당시 서울과 맺은 별도의 계약 조항9국내 복귀 시 서울과 우선 협상, 국내 타 구단 이적 시 위약금)등이 걸림돌이 됐다.

지난 10일 국내 구단과의 협상 종료를 밝힌 기성용은 스페인, 카타르, 미국의 프로팀들과 협상을 해왔다. 만약 계약이 차질 없이 성사되면 기성용은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모습을 보게 될 예정이다. 기성용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취재진을 만나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