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부대 병사, 코로나19 2차 검사도 양성

입력 2020-02-20 23:30
제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간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현역 해군 A씨가 20일 오후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은 이날 제주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의 모습. 연합뉴스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현역 군인이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20일 도내 첫 코로나19 1차 양성 반응 군인 A씨(22)에 대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차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진 여부는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 판정한다.

도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의 최종 확진 여부는 21일 오전 4시쯤 나오는 것으로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질병관리본부에서 하지만 제주도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려고 도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2차 검사를 했다”며 “질병관리본부의 최종 검사 결과를 지켜보면서 추후 질병관리본부와 방역 대책 등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