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도 확진자 1명 발생…아내도 발열 증상

입력 2020-02-20 21:55 수정 2020-02-20 23:50

광주에서도 신천지 대구 시설 방문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광주 서구에 사는 A씨는 이날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최근 코로나19 ‘슈퍼전파’가 이뤄진 신천지 대구 종교시설 예배에 참석해 접촉자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A씨를 국가지정치료병동인 조선대 병원 음압 병실에 격리하고 최근 동선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가벼운 발열 증상을 보인 A씨 아내도 같은 병원에 격리하고 검체 검사를 의뢰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하루 2차례(오전 10시, 오후 5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공개한다. 광주 확진자의 경우 21일 오전 통계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후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04명이다. 전날에 비해 53명이 늘었다. 53명 가운데 51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했다.

신천지 대구 종교시설과 관련한 확진자는 지금까지 모두 43명이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