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담원, 시즌 3승째 신고…그리핀에 역전승

입력 2020-02-20 19:29

담원 게이밍이 그리핀을 꺾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담원은 2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그리핀에 세트스코어 2대 1로 역전승했다. 연승을 달린 담원은 이날 승리로 3승2패(세트득실 +1)가 돼 5위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그리핀은 2승3패(세트득실 -3)를 기록해 한화생명e스포츠에 6위 자리를 내줬다. 세트득실에서 1점 뒤졌다.

그리핀이 시종일관 리드했던 이날 1세트였다. 그리핀은 경기 초반 탑과 미드에서 동시에 킬을 따내면서 이른 시간부터 승기를 잡았다. 24분경 ‘타잔’ 이승용이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스틸 해내면서 스노우볼은 더욱 급격하게 굴러갔다. 잠시 숨을 고른 그리핀은 장로 드래곤과 내셔 남작 버프를 동시에 두른 채 바텀으로 진격, 게임을 끝냈다.

담원의 저력은 2세트부터 발휘됐다. 담원은 일방적 공세 끝에 세트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너구리’ 장하권(빅토르)이 탑에서 상대를 거세게 압박해 성장 격차를 벌렸다. 수세에 몰린 그리핀은 잔뜩 웅크렸다. 그러나 경기가 끝날 때까지 변수를 창출해내지 못했다. 25분경 이승용(세주아니)이 쓰러지자 그대로 내셔 남작 버프를 내주면서 사실상 돌을 던졌다.

담원은 마지막 세트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3분경 드래곤 둥지 인근에서 펼쳐진 대규모 교전에서 희비가 교차했다. 담원이 킬 스코어 4-0 대승을 거두면서 ‘쇼메이커’ 허수(조이)가 성장에 탄력을 받았다. 위풍당당하게 전진한 담원은 28분경 미드에서 에이스를 띄웠고, 그대로 그리핀의 넥서스까지 돌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