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코로나19와의 전쟁… 신천지 전수조사 하겠다”

입력 2020-02-20 17:50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의 급격한 증가와 관련해 신천지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 “코로나19와의 전쟁…신천지 전수조사 실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신천지 신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신천지 신자들이 활동한 장소를 모조리 파악하고 신속한 방역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신천지 교단에 요구했다.

그는 “모든 신천지 예배당 즉시 폐쇄와 일체의 봉사활동 중단, 그리고 경기도내 예배당과 집회, 봉사활동 구역 등을 도에 즉시 신고해달라”며 “경기도는 해당구역을 방역조치하고 활동 중단 여부를 밀착 관리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도민을 향해서도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주위에 신천지 활동과 정보가 있는 분은 031-120로 연락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