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주주연합, 한진칼 37.08%로 늘려…“조원태 측보다 앞서”

입력 2020-02-20 17:34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 등 ‘주주연합’이 최근 한진칼 지분율을 37.08%까지 높였다.

이는 33.45%로 추정되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 우호지분 보다 많은 것이어서 주주총회를 앞두고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성부 KCGI 대표는 지분 대결에 대해 “개인적으로 앞서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의 주식을 추가 매입해 지분율이 직전 보고일의 32.06%에서 37.08%로 상승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지난 3일 한진칼 주식 200주를 추가 취득했고, 대호개발이 13∼20일 223만542주, 한영개발이 18∼19일 74만1475주를 추가 취득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