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코로나에 취소된 대학 졸업식… 마스크 쓰고 찰칵

입력 2020-02-20 17:15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에서 마스크를 쓴 졸업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대학들이 졸업식과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서강대학교의 졸업식 취소 공지. 서강대 홈페이지 캡처

한양대학교의 졸업식 취소 공지. 한양대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학위 수여식이 생략된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에서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던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희대는 학생들에게 학위증을 수령하라는 공지를 전달하고 이날 졸업가운과 학사모를 대여했다. 연합뉴스

20일 대학들에 따르면, 2월 졸업식을 간소화하거나 취소하면서도 학생들의 아쉬움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홈페이지나 SNS 등을 활용해 졸업식을 대신하거나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동안 학위복과 학사모를 대여하는 방식이다.

19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한 학생이 졸업가운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대는 2월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고 이날부터 희망 학생들에게 졸업 가운과 학사모를 대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졸업가운을 들고 가는 학생. 연합뉴스

서울 연세대 교정에 사진사가 서 있다. 연합뉴스

졸업생들은 섭섭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이해하는 반응이다. 가족이나 지인과 약속을 잡아 개별적으로 축하 인사를 전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학 졸업을 기념하고 있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