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건물에 방역복을 입은 남성이 들어왔다. 대구 남구보건소 소속의 방역원인 이 남성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색 방역복으로 무장한 후 방역을 시작했다.
이 건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인된 신천지 목사와 신도가 자가격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근 주민들은 대피한 상태이며 방역을 하는 동안 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방역을 먼저 요청한 것은 이 건물의 건물주다. 건물주는 하루빨리 감염 전파를 막아야 한다며 불안을 털어놓았다.
방역원은 신천지 목사와 신도가 거주하는 집 안까지 방역을 하려고 했으나 그들이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이 때문을 방안을 제외한 건물 내부와 외부에서 방역이 진행되었다.
코로나19는 직접적인 접촉이 아니라도 머문 자리에서 전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주변 길가에서도 방역이 진행됐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