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침체한 지역주력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선다.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지역주력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200여억원을 집중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주력산업 육성사업은 기업 성장에 중요한 종잣돈(Seed Money)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유망품목에 대한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직접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 부산이 개편한 주력산업은 지능정보서비스, 바이오메디컬, 지능형기계부품, 클린에너지 등이다.
시는 지역주력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주력산업 상용화 기술개발 과제 지원(R&D 지원)에 108억원을 지원하고 제품 제작·인증·마케팅 등 사업화 지원, 혁신성장 바우처지원사업, 민간주도형 지역기업 육성 등(비R&D 지원)에 98억원을 책정하는 등 총 206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가능한 고용 창출형 기술개발 분야에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역스타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시장 진출형 기술혁신 및 사업화 역량 강화사업에 47억원을 지원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민간참여를 확대한다. 또 유망 중소기업을 선별해 집중 육성하는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스타기업은 최근 3년 평균 매출액이 50~150억원에 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성과 일자리 창출 가능성 등으로 평가해 부산시가 선정한 기업다. 선정된 스타기업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형 기술개발을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성장을 유도하는 성장 촉진 프로그램이다.
시는 지역주력산업 연구개발(R&D), 비연구개발, 스타기업 연구개발(R&D) 사업 등 세부사업별로 지역주력산업을 공고하거나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주력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기업 성장과 지역산업 경쟁력 향상 등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한 지역주력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예산을 집중 지원하고 사업이 조기 시행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